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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익스플로러, 독주시대 흔들리나?
    웹과 IT 서비스 2007. 4. 30. 12:16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Fire fox)를 사용하는 프로그래머 박용관(가명)씨는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때마다 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가 설치돼 있는 컴퓨터로 자리를 옮겨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에서는 인터넷뱅킹 이용시 꼭 필요한 보안모듈이 작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업체들이 국제 웹표준을 따르지 않고, MS가 개발한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만 의존해 온 탓이다.

    비IE 계열 이용자들이 겪는 이같은 제약들은 앞으로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인터넷 포털업체들을 중심으로 크로스 브라우징(Cross Browsingㆍ모든 브라우저 호환) 지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싸이월드가 선보인 ‘홈2’ 서비스가 대표적. ‘홈2’는 아예 기획단계부터 IE를 비롯해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웹활동이 가능하도록 크로스브라우징을 지원하고 나섰다.

    네이버도 블로그시즌 2를 비롯, 특정OS나 프로그램 환경에 종속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국제 표준 포맷을 준수함으로써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네이버를 쉽게 이용케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도 작년부터 동영상 서비스 이용시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의 다양한 브라우저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포털들이 크로스 브라우징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비IE 브라우저 사용자가 증가하고 국제 웹표준을 도외시할 수 없는 상황 때문. 특히 IE 독점에 따른 시장왜곡 문제가 대두되며 개인의 웹브라우저 선택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인터넷업체들도 크로스브라우징을 외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난 3월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시티모니터의 전세계 웹브라우저 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해 IE 점유율은 85.3%에서 79.7%로 하락한 반면, 파이어폭스는 9.5%에서 13.67%, 사파리는 3.0%에서 4.7%로 대안 브라우저 점유율은 급상승 중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몇년동안 IT 전문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급증세다.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포털업체들도 크로스 브라우징 지원을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

    박지영 싸이월드 서비스 그룹장은 “이미 미국, 중국 등 해외 7개국에 진출해 있는 싸이월드를 비롯, 해외시장을 타깃하고 있는 다른 포털업체에 웹표준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크로스브라우징으로 소수 사용자들 요구에 부응, 경쟁을 통해 더나은 서비스로 진화하게 되는 토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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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나도 MAC에서 오페라와 파이어폭스를 겸해서 쓰고, 업무용으로 익스플로어를 쓰지만, 국내 환경에서 오페라와 파이어폭스, 사파리에 맞게 적용된 사이트가 극히 없다고 본다.
    각 포털 업체들의 크로스 브라우징은 국내 end user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용자 그룹에게 있어 필요부분이라고 보고, 이를 통해서 웹 표준을 빨리 앞당길 수 있는 표석이라 생각한다.
    농협이 웹 2.0을 기반한 금융서비스를 발벗고 나섬에 따라서 맥 사용자들에게 환영받았던 신한은행 서비스에 버금가는 금융서비스도 기대해볼만 하고, 여타 서비스들도 발빠르게 준비해야 웹 표준을 지향하는 미국 사용자들도 국내 서비스를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웹 환경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국내 사정은 그렇지 못해서 너무나도 안타깝다.
    경쟁! 서비스의 진화! 두가지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크로스 브라우징이 빨리 개선되어야 함이 우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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