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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글] 모바일 월렛을 위한 온오프라인 기반 POS 시스템 출현 필요해
    떠들어볼만한 얘기 2012. 8. 30. 07:30

    미국 시장조사업체 'IE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의 총거래액은 400억 달러 정도로 글로벌 카드 업체 거래액인 14조 8600억 달러의 0.2%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16년 모바일 결제 사용자는 10억명 이상, 거래액은 약 1조원 달러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년 후 지금보다 20배 이상 빅 마켓이 열린다는 것이다. 글로벌 마켓 자체에서도 모바일 결제는 새로운 르네상스가 될 것임을 미리 예언하는 수치들이다. 모바일 결제가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결제 수단이자 먹거리가 되기에 가능한 것이다.

    스마트폰 빅뱅으로 꼽히는 2010년 전후의 대한민국 스마트폰 시장도 이제는 글로벌 대열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전편에서도 살펴보았지만 모바일 월렛, 그것도 포인트 카드와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봤을대 모바일 결제 시장은 우리들에게 많은 과제들을 주기에 충분한 포인트인 것은 당연하다.

    단. 그 시기가 향후 언제 정점에 도달할지를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주춤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미 모바일 결제 기술은 이미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그 중심에 최근 빅 소식을 안겨다준 스타벅스의 스퀘어의 2500만 달러 투자 소식이 대표적일 것이다.

    <트위터 창업자 이자 Square의 창업자 이기도 한 잭 도르시>


    트위터의 창업자였던 잭 도르시가 2009년에 창업한 스퀘어는 앱으로 주문 - 결제 - 할인 서비스까지 단번에 해결함으로써 올해까지의 거래액 6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는 미국 시장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시장에 본격적으로 스타벅스가 참여하여 결제 시장의 판을 새롭게 바꾸려 하고 있다. 2500만 달러 투자는 투자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장내에서 실제적으로 판을 형성하려는 스타벅스의 작품이라고 봐도 틀림없다.

    스타벅스가 그리는 그림은 올 가을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데, 스타벅스 매장에 스퀘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매장내 POS 시스템으로 발생되는 수수료와 운영 비용을 최소화 한다는데 있다. 결국 직접적인 결제 수단을 활용하여 중간 비용을 최소화 하겠다는 그림이었던 것. 현재도 하고 있는 스타벅스 카드 - 바코드 형태(금액 충전 방식 및 리워드 제공) - 를 병합 활용하여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을 줄여보겠다는 의지이다. 이를 통해서 스타벅스 및 스퀘어 모두 시장내 경쟁 대상들과 일정 간격의 거리를 둘 수 있게 된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그림이 단지 미국내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한국내 스퀘어와 같은 유사모델이 탄생된다면 비싼 커피 가격을 조금이라도 디스카운트 하여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2012년 연말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3천만명을 고려했을때, 한국 시장내 모바일 결제 생태계는 새로운 아젠다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스퀘어와 함께 일본 시장내 조인트 벤처로 합류한 페이팔 히어를 모바일 결제의 새로운 키워드로 봤을때 기존 POS 시스템에 던지는 숙제는 몇가지가 있다. 애플의 아이폰도 iOS 6에서 패스북(Pass Book)을 내놓았고, 구글도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 시킬 NFC 기반 전자지갑을 준비중에 있다. 이러한 기술적인 환경을 고려했을때 지갑의 모바일 결제는 결국 디바이스 환경과 맞물리는 물리적 제한을 넘어서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스퀘어/페이팔 히어와 같은 모바일 결제 도구들이 함께 힘을 합한다면 고객이 수수료나 운영비용까지 부담해야 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굳이 POS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는 운영자가 필요없게 되고, 이를 통한 결제 수수료나 운영 비용을 고객이 부담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모바일 결제 시장 형성으로 인해서 중간 입장자의 필요성 여부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전편에서도 언급했듯이 플라스틱 카드가 점차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오는 모바일 결제의 새로운 시장, 아직까지 플라스틱 카드를 써야 하는 리테일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병행 활용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풀어야 하는 총체적인 과제이긴 하다.

    바코드 및 NFC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결제 시장의 변화 - 월렛 에코시스템

    위의 모든 이야기를 정리해본다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는 수많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선수들이 주장하는 다양한 결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라는 것. 하지만 이러한 모바일 결제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은 어떤 기업이 되던 기업들의 몫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소매 중심의 리테일 시장을 먼저 개척한 스퀘어나 소프트뱅크와 페이팔의 조인트 벤처로 큰 반항을 일으킨 페이팔 히어와 같은 결제 방식과 같은 모델도 간과하면 안될 것이다.

    스타벅스도 그러하고, 모바일 월렛이라 불리는 파생 시장도 바코드와 NFC 기반 방법을 병행하려는 움직임이 역력하다. 과연 어떤 방법을 먼저 쓰기 이전에 계속 성장해 가는 스마트폰 빅뱅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는, 소비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온오프라인 POS 시스템의 발전이 시급하다.


    * 본 글은 KG그룹 기업블로그 'KG위드미'에 기고한 글의 원문이며, 1편을 하기와 같이 링크 합니다.

    (1편) 2013년 대한민국의 모바일 월렛은 어떻게 변화되나.. http://bit.ly/PV4Jjh

    - (2편) 모바일 월렛을 위한 온오프라인 기반 POS 시스템은 필수! http://bit.ly/NwYHpm



    고맙습니다. // 새우깡소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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