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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을 보내며
    떠들어볼만한 얘기 2015. 7. 20. 01:25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딱 6개월만에 2015년의 두번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시간이 없어서 글을 안썼다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고민과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반성도 해봅니다.

    점점 발전하는 글을 써야 겠다는 '실천적인 글쓰기 자세' 보다 '완벽한 글을 써야 겠다는 미루기'로 인해 반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러하다 보니, 개인의 생각을 글과 말로 표현하지 못한채 우물 안의 '나'로 살아간 것 같네요.


    #1. 회고 및 통찰

    지난 6개월 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지금 하고 있는 '업종'에 대한 침체기를 겪었고 그 속에서 개인적인 부족함 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함 보다는 정론을 요구하는 일을 하고자 했던 것,
    (하지만 크리에이티브는 일련의 프로세스에 의해서 구체화 되고 현실화 될 수 있습니다)
    팀에 대한 케어만 하다보니 큰 조직에 대한 융합을 멀리하게 된 것,
    매니저로서 해야 하는 '정치'다움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지 등등

    이제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소셜 에반젤리스트 라는 '개인' 본연이 가지고자 하는 타이틀은 제 스스로의 '욕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일만 잘하는 것을 떠나 조직을 위해 희생도 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된 몇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셜을 떠나서, 소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지만 '지속 가능성' 있는 일을 위해 투자하고 욕심을 가져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타의든, 자의든 현재 하는 일에 대한 연속성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욕심을 접어두고자 합니다.


    미래


    #2.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기

    '소셜'업에 발을 디딘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갑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운영 업무를 시작으로 소셜 분석 및 연구 프로젝트, 기업의 소셜 미디어 대화 분석 프로젝트 - 채널 셋팅 작업 - 도 하면서 인하우스 홍보팀, 마케팅 팀의 다양한 생각들과 업무 방향 들을 함께 경험하고 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참 짧으면 짧고, 길면 길수 있으나 저를 비롯한 현재의 유사 업종에 계신 분들은 '대한민국 소셜 미디어 마케팅 1세대'분들 입니다. 과연 그 분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소셜 미디어/디지털 마케팅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만 저는 여기서 잠시 쉬고자 합니다.

    잠시 쉬고, SMALL Team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일에 미래를 투자하려고 합니다. 무엇이 어찌되었든 회사 생활 11년이 주는 경험적인 가치는 작지만은 않을 것 입니다. 무모한 도전이 되겠지만 그동안의 '소셜/디지털' 업종에서의 경험은 제게 큰 의미 였습니다.

    제가 관심갖는 '소셜/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계속 연구하며 새롭게 태어나는 기업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지원 - 정리하려고 합니다.


    #3. 짧은 휴식기를 거치면서 <새우깡소년>은 재정비

    '왜 (한동안) 글을 안쓰셨어요?'
    개인적인 미팅 때, 예전까지 계속 제 블로그를 보시던 업계 내 어떤 본부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정말 글을 안썼죠. 무심하게도 너무 오랜기간 안썼습니다.

    사실 업무에 집중해야 했고, 다른 잡음을 만들기도, 페이스북과 그 기타 채널을 하다보니, 그리고 글소재 마저 떨어졌습니다.(그렇다고 이전처럼 인포그라픽 정리, 트렌드 정리로 글을 쓰기는 싫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

    이제는 다시 막(?) 살려 보려고 합니다.
    한가지 주제(디지털 트랜스포메이이션)에 대해 큐레이션을 해서라도 쓰려고 하고요.
    이런 엮은 글도 쓰려고 합니다. 스토리텔링 빠지는 블로그로 남겨두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개인 브랜딩을 위해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말이 브랜딩 이지 '존재감'을 위해 <새우깡소년>을 되살려 보려고요.

    7월, 정리가 되는 대로
    오늘 부터라도 써내려가는 글들을 지켜봐주세요.
    오랜기간 쉬었다보니 흐름도, 문맥도, 느낌도, 그동안의 필체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새우깡소년>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는 말보다는 '감(feeling)'을 살리고
    미래를 위해 제가 원하는 '행복'과 '즐거운 일'을 하기 위해 변화한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직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은 없지만 제가 잘할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생각하며 글쓰는 블로거' 새우깡소년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계속 만나요.



    박충효 // 새우깡소년 드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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