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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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의 문을 두드립니다.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08. 4. 6. 20:11
미투데이를 하다보니 블로그에 더더욱 소홀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의 일상을 정리하기에는 미투데이가 좋긴 하지만, 처음에 생각했던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에는 정확하지 않은 표현같습니다. 이제는 미투데이를 벗어나 내 자신이 꾸민 블로그에, 좀더 익숙해진 이곳에 다시 복귀하려 합니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문을 두드리고 다시 만남을 시작하려 하지만, 너무나 버려두었던 이곳에 미안했던 감정덕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 왜 이렇게 낯설까요? 어제는 혼자서 선유도 공원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혼자이기 보다는 서울시민과 함께 했던 출사였었죠. 봄의 시작인 4월, 아니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렸던 4월 5일 식목일은 그 누구보다 화려하게 출발하고 싶었습니다. 봄의 개나리를 보고 일본 국화들이 선유도 공원에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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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비친, 창문밖에 보이는 개나리와 봄비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08. 3. 30. 22:26
Spring, coming to town, originally uploaded by RonanPark. 봄비가 내리던 3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이제는 어여쁘게 핀 개나리가 아름다울 정도로 봄비는 그러한 시기심을 쫓는 것 같은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개나리가 피고, 진달래도 피는 봄. 이런 광경을 창문 밖으로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는 걸요. 봄이 지나고 나면 싱그런 풀잎이 자라고 나무들이 번창하는 여름이 오겠죠. 그날도 기다려 보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그 다음날에도 개나리가 내 눈을 즐겁게 하는 날을 기다리면서. 봄을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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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책이 주는 의미와 가치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08. 3. 30. 22:23
Book store, My room, originally uploaded by RonanPark. 언제부터인가 내방안을 책으로 둘러싸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적이 있었습니다. 한권씩 보는 책들이 언젠가부터 한두권씩 늘어가다보니 책이 보여주는 가치가 남달랐습니다. 이제는 그 책들을 껴안고 지낼수 없을까 하다가 나만의 서재를 생각하게 됩니다. 어느 덧 그 소망이 이루어져 큰 책장과 함께 책들이 자기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지식을 채워가는 것도 좋지만, 여유와 낭만, 배움을 채울 수 있는 내안의 조그마한 서재가 만들어진 것 같아 너무나도 좋습니다. 책이 주는 의미와 가치, 큰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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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맞이하는 마음, 서른살에 맞는 30번째 생일떠들어볼만한 얘기/소소한 이야기 2008. 3. 30. 15:26
서른살을 맞이하면서 내 생각에는 한가지의 테마를 결정하고, 실천하는 새로운 Start-Up을 하기로 마음먹기로 했었습니다. 아마도 그 테마는 Classic, Modernism, Simple 입니다. 매월 즐겨보는 GQ에서는 20대의 남성 패션과 30대의 남성 패션을 구분짓는 "자(Model, Standard)"가 정해져 있다고 누차 밝혀주고 있습니다.(궁금하시다면 매월 발간되는 GQ를 들춰보시길 바랍니다. 항상 같은 말을 다양한 의상 컨셉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서른살, 2008년에는 무언가 변화해볼것이라는 다짐을 하면서 의상 컨셉을 골라도 그에 맞춘 지나침을 넘지 않는 선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는 해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30번째 생일을 맞이해서 저 나름대로의, 제 자신에게 주는 ..